천기누설보다 중요한 것

점쟁이와 무속인 들은 광고에 ‘천기누설’이란 문구를 자주 쓴다. 

보통 사람에게 알려지면 안 되는 하늘의 비밀을 신통한 능력으로 알려주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민속 문화는 예로부터 샤머니즘에 젖어 있기 때문인지 그리스도인들조차 하나님의 뜻을 천기누설 식으로 가늠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중략)…많은 신자가 거창한 곳에서만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 

결혼과 취업, 사업과 진로선택이란 중대사를 앞두고야 비로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기다. 

이런 사람들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 받는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정과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천기를 알고 싶어 한다

…….(중략)…우리가 알지 못하고 통제할 수도 없는 미래의 일을 염려하며 기도하는 것은 무익하다.

대신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오늘 만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지, 어떤 마음과 태도로 하루를 살아야 하는지 기도하면 된다. 

성경은 이런 일들에 관해서는 숱하게 말하면서도 거창한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믿고 맡기라고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정요석,소요리문답, 삶을 읽다, pp.50-53

* 하나님의 뜻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지금, 여기에 주어진 삶의 자리와

만나게 하신 사람에게 있습니다

묵묵히 그 자리에 서서 영혼과 생명을 향해

순전히 순종하는 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 역사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김두열 목사